아래 댓글에서 한국어 교육에 대해 질문하셨는데 저도 궁금하던 터라 질문 드립니다. 아래내용은 “쩝” 이라고 쓰신분의 글입니다.
“미국 사는 입장에서는 아이 영어교육은 전혀 걱정 안하지만 한글이랑 한국말 어찌 가르쳐야 하나 참 고민입니다.
역 기러기라도 해야 하나요? 아이랑 엄마는 한국에, 나는 미국에 ㅠㅠ
그런대 다들 정말 아이들 한국어 교육은 어떻게 시키나요? 집에서 직접 가르치십니까?”
저희 애들 보니까 방학때 한국 한달 갔다오니까 말이 엄청 늘었읍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영어 모르니까 한국말로 해라~ 하니까 그담부터는 정말 한국말만 쓸려고 엄청 신경쓰더라구요.
조금 더 크면 여름방학때마다 두어달씩 보낼까 생각중입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TV의 “짱구는 못말려” 보면서도 말을 엄청 많이 배우더라구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한국말로 더빙된 “짱구는 못말려”를 잔뜩 다운받아서 컴퓨터에 깔아줬습니다.
저희 애들은 한국에 계신 어른들과 의사소통은 되는데 말을 조금 더듬습니다. 영어도 좀 후지구요. 학교 선생들은 문제 없다고 하는데 들어보면 많이 후집니다. 두가지 배우는 게 어려워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영어는 학교 다니고 많이 는 것 같은데 한국어는 그저그러네요. 1학년인데 한국어로 겨우 이름 석자 알았는데 (그나마도 자꾸 잊어버립니다) 요즘 조금씩 책을 읽으려고 합니다. 단어가 생각이 안 나서 말을 더듬는 것 같습니다 (영어는 못 해도 더듬는 건 그리 심하지 않더군요). 어떨 때는 제가 너무 풀어놓고 키워서 그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님들은 어떠신가요? 집에서 애들 공부 좀 시키십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