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

  • #100198
    애기아빠 209.***.187.254 2341

    첫아들을 낳아서 하루하루가 기쁜 애기아빠입니다.
    슬슬 애 첫돌때가 오니, 돌잔치를 어떻게 할까 생각중인데요..

    문득 고민이 생겼습니다.
    한국 정서상 돌잔치하면 뭔가를 들고 가야 하는것으로 생각들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돌반지가 제격이었는데, 요샌 금값이 워낙 비싸다 보니.. 쩝..
    그래도 다른 무엇인가 (옷이나 기타 등등..) 를 들고 가는것이죠.

    요즈음 경기가 안좋다 보니,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 아들 돌을 여러사람들과 축하하고 싶은 마음이 하나!
    괜히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는거 아닌가 하는 마음이 하나!
    그렇다고, 일일이 “아무것도 가져오지 마세요” 라고 다짐을 받을수도 없고..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done that 66.***.161.110

      Send invitation card saying that “We would like to celebrate our son’s first birthday. Please come and join us for this happy day. No gift, please.” After that, it is up to guest’s decision.

    • tracer 198.***.38.59

      저같으면.. 아주 친한 사람들, 마음에서 우러나서 부담없이 선물을 할 사람들만 추려서 간소하게 돌잔치를 하겠습니다.

    • 아크라드 68.***.142.126

      요즘은 선물보다는 그냥 현금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보통 자기들 식사값 정도를 가져오던데요…
      그리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 72.***.214.60

      초대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돌잔치만큼 불편한 것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결혼식도 아니고, 아이 첫 생일에 와서 아이가 돌상 받고 돌잡이 뭐하나 보고, 엄마아빠 사진 찍는 거 보고…
      금값도 오르고 있거니와, 사실 식사값보다야 더 내야 하는 것도 사실이고.

      저는 그냥 가족들끼리만 했습니다. “돌”이 무슨 예전처럼 대단한 의미를 가지는 것도 아니고, 요즘 한국서는 엄청나게 호화스럽게 한다고들 한다지만, 그냥 가족들끼리만 모여서 간단하게 했습니다 대신에, 돌고임을 애엄마가 다 직접 만들었지요. 만들때는 허접해 보였는데, 사진으로는 좋아보이더군요.

    • …. 67.***.170.101

      작년쯤인가..아는 친구 아들의 생일에 초대되어 간적이 있습니다.

      초대장에 생일선물은 안가져와도 되지만,
      굳이 가져오고 싶으면
      4B 중에서 가져왔으면 좋겠다고 하셨더군요.
      4B는..Book, Bath toy, 다른 두개는 기억이 안나네요..-_-;
      암튼….저희는 책을 사가지고 갔었습니다.
      책이든 목욕장난감이든 그 나이(4살)의 아이에게 맞는것은
      $50 넘어가는것 찾기가 힘들정도죠.
      대부분 $10~$20 사이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이런식으로 어떤 품목을 지정해서
      부탁을 하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