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인 차이

  • #100159
    *** 76.***.241.194 2421

    정말 답답한데 어디 물어 볼곳도 없고 주위 사람들에게 물을만한 질문도 아니라서 여러분께 여쭤봅니다. 남편의 전 여자친구(결혼했음)에게 크리스마스 카드 보내는 시어머니 미국 정서에서는 아무렇지도 않나요?
    그리고 그여자친구랑 친구라는 명목하에 계속 연락하고 지내는 남편은요?
    참고로 그여자가 결혼생활중 이혼하고 당시 저와 데이트 중이였던 남편에게 돌아올려고 했고 남편이 거절하고 저와 결혼함과 동시에 친구로 남기로 했다더군요(결혼후에 안사실임). 그리고 얼마전 그여자 남편쪽에서 그여자에게 이혼을 요구 했고 힘들다는 핑계로 남편에게 계속 연락이오고 남편이 계속 그걸 받아 줍니다. 홧김에 시댁에 전화해서 그런일이 있어서 속상하다고 울자 저보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답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아직 그여자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도 보낸다고…너무 기분 나빠요.
    예민한 제가 이상한건가요?

    • bread 75.***.152.182

      missyusa.com 에 가서 속풀이에 써보세요. 여기보다는 여자분들의 수다가 도움이 될 수도 있을지도…

    • 타고난혀 38.***.222.120

      남편이 미국 분이신가요? .. 개인적으로 craigslist에 가시면 많은 고수분들이 대답을 해주실꺼라 생각 합니다..

      종종 미국분들의 ‘가정사’에 관해서 이야기를 듣다 보면, 이해하기 힘든게 몇개 있기는 합니다.

    • 68.***.57.219

      아무리 문화적인 차이라고 해도 싫다고 당당히 말씀하세요. 남과 비교 절대로 하지 마시고요. 아니면 같이 다른 남자친구를 만드시든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말이죠. 어차피 문화차이가 나더라도 좋은 방향으로 맞춰서 살아가는 것이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 남자 76.***.241.125

      속고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과 한국 제가 보기에는 정서 비슷하구요. 아마 님이 이혼을 하면 도로 그 옛 여자한테 갈껄요.

    • 아마 68.***.145.160

      혹시 가족끼리 알고지내던 아주 절친한 사이였을수도…

    • 치즈 75.***.71.59

      그런 시어머니한테는 그렇게 대하시면 될 듯 합니다.
      남편한테도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라고 해보시고(장모님이 예전 남친한테 카드 보내고 등등…) 이것에 대해서 대화해 보심이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시어머니는 멀리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물론, 남편의 이해를 얻구요.
      참, 홧김에 시댁에 전화하시지는 마세요. 혹시 님이 홧김에 전화해서 어떤 실수를 했기때문에 그렇게 나오는 것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님이 이상한 사람은 아닌 것 같군요..

    • 56 68.***.218.60

      일단 치즈님의 의견에 공감하고요. 제 생각엔 똑 같이 대처하는 것이 백마디 말보다 효과가 있을듯… (미국엔 별 희한하게 사는 사람들 많지만, 님의 남편 가족들도 엄청 희한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