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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아시던 아주머니께서 전화상으로 이런 말씀을 하시는걸 봤습니다.
‘지금 우리집 냉장고가 something wrong’
잠시 한국에 방문하셨던 분께서, ‘pumpkin’을 ‘펌프킨’으로 발음하는 분께 실제 발음은 ‘펌p킨’쪽에 가깝다고 이야기를 했다가, 영어 안다고 유세 하냐란 핀잔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잠시 한국을 떠나 야구에만 전념했던 박찬호가 귀국인터뷰에서 한글을 구사하는데 그 톤과 발음은 영어와 비슷함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우려’를 표명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왜 한글반 영어반을 섞어서 쓰게 되면, 한글 구사 하는것이 영어 구사 하는것보다 더 ‘어렵다’란 생각은 하지 않고, 바로 ‘잘난척’으로 내보이는게 될까요? (각각 언어의 특성상, 특정 부분은 영어가 쉽고, 또 특정 다른 부분은 한글이 쉬운경우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2개 국어를 구사 하시는 분들이 섞어서 종종말하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냉장고 썸띵롱~’ 하신분의 말을 가만히 생각해보면, 단지 ‘롱’ 이란 말로 ‘-습니다’,’-이상 있는것 같은데요’ 이런 문장이 바로 줄어 드는 효과를 볼수 있지 않나 생각 합니다.(전화 당사자들은 비슷한 연령대이고, 서로 안면이 있기에 존대를 생략한다는 전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