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NFL을 좋아하십니까? – 어느 팀이 수퍼볼 XLII의 주인공이 될까요?

  • #100078
    올림피아 76.***.167.74 3293

    저는 개인적으로 풋볼을 매우 좋아합니다. 몇년 전에는 근처 고등학교 팀 연습할 때, 재미삼아 같이 뛰었다가 목뼈를 부러뜨릴 뻔 했습니다. 이젠 구경하는 나이가 되버린 것 같아 조금 서글펐습니다.(포지션이 MLB 였습니다). 이제 여름에는 세일링으로 주말을 보내고, 겨울에는 NFL을 보는 낙으로 산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듯 합니다.

    오늘은 제가 응원하는 시애틀 시혹스가 NFC West의 우승을 확정한 경기가 있었습니다. 모처럼 즐거운 경기였고, 오늘 승리를 통해서 올해도 변함없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주었습니다.

    사실 올해 NFC에선 달라스와 그린베이가 초강세라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3번 이겨서 다시금 수퍼볼에 도전했으면 좋겠습니다. 남은 경기 잘 치루어서 추운 그린베이보다는 따땃한 달라스에서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면 좋겠습니다.

    제 처는 처음엔 풋볼이 덩치 큰 남자들 이리 우루루 저리 우루루 암 생각없이 하는 경기라고 별로 좋아하지 않다가, 1년동안 경기장과 중계방송을 통해 룰과 게임 진행방식을 알고나서는 저보다 더 열혈팬이 되었습니다.

    올해는 어떤 팀이 수퍼볼의 주인공이 될까요? 어떤 선수를 좋아하시는 지요? 뉴잉글랜드가 무패행진으로 시즌을 마칠까여?

    즐거운 일요일 밤 보내시고 활기찬 월요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 콜츠 69.***.238.25

      개인적으로 콜츠가 우승하리라 생각합니다. 지난번 콜츠와 패트리엇의 경기때 콜츠가 거의 이겼는데 졌습니다. 콜츠와 패트리엇을 제외하고 강팀이 별로 보이지 않네요. 달라스 그린베이도 콜츠와 패트리엇에 비해 약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 dskallk 76.***.175.157

      슈퍼볼은 당연히 패트리엇츠 꺼. 젤 좋아하는 선수는 Tom Brady. (울 학교 출신이라…) 요번에 우승하면 슈퍼볼 우승반지만 4개를 모으게 되겠네요.

    • 올림피아 76.***.167.74

      수퍼볼 2연패라.. 매닝이 있는 콜츠도 유력한 우승후보임에 틀림없는듯 합니다. 작년도 결승전 파트너인 베어즈는 올해 거의 몰락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오늘도 워싱턴에 졌으니 5승 8패니..

    • 24.***.80.194

      예전에 한국에서 AFKN을 통해 혼자서 외롭게 풋볼을 보던 때가 생각나네요.
      그때는 SF 49ers의 Joe Montana를 엄청 좋아했었는데…
      요새는 선수들을 잘 모르니까 재미가 없어졌네요.

    • 올림피아 76.***.167.74

      Wolverines 가족이 한분 계셨군요. 가끔 톰 브레들리는 어려운 플레이를 넘 쉽게 해버립니다. 오늘 경기 하일라이트 보니.. 더더욱.. 뉴잉글랜드도 한표..

    • 올림피아 76.***.167.74

      점삼님, 혹시 1989년 Super Bowl XXIII? 대단한 경기였지요.. 마지막 드라이브..Golden Joe.. 위대한 QB였지요. 재론의 여지없는..

      요즘도 대단한 선수들 많습니다. 더군다나, HD로 경기보다 보면.. ㅎㅎㅎ..

    • GoColts 75.***.120.175

      오늘 선데이나잇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되는 듯 해서인지, 2쿼터 중간에 잠이 들어버리고 말았네요. 마빈 해리슨의 복귀가 AFC 챔피언쉽의 양상을 바꾸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Patriots는 올해 전승의 기록을 무난히 작성할 듯 싶네요. 대단합니다. 그래도 Colts가 지난 해처럼 잡아주길. New England지역에 살면서 Colts응원하니 참 그러합니다.

    • Indiana 12.***.148.19

      저같이 Indiana에 살면서 Patriots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99-00 시든 슈처볼 게임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Titans 에디조지의 마지막 쿼터 몇초를 남기고 마지막 러닝, 터치다운이면 슈퍼볼 우승.
      하지만 태클로 쓰러지며 손을 뻗어보지만 1야드를 남기고 게임종료.

    • tata 66.***.215.45

      저는 지역연고팀을 응원하는데, 9살난 아들은 시애틀에 완전 빠져 버렸습니다. 팀 성적뿐만 아니라 선수 개인들의 선수들도 다 알고 있더군요. 물론 다른 팀들도요.

      오늘 아침 학교 데려다 주면서 올해 경기 결과에 대해서 물어보니, 뉴 잉글랜드가 우승할 가능성이 많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시애틀이 올라가길 원하다고 하면서…..

      그리고 평생 소원중에 하나는 시애틀에 놀러가는 겁니다. 단지 시애틀 시학스가 있다는 이유로…..

    • spamatrash 24.***.40.106

      예전 학교다닐때는 denver broncos를 좋아했습니다. 학교에서 같이 일했던 친구가 학교의 풋볼선수였었죠 그 덕에 운동장과 락커룸등등도 구경했었는데, 켈리로 이사온후에는 관심이 없어졌습니다. 지금은 응원하는 팀이 없습니다.

    • Jaguars 128.***.54.187

      Jaxonville Jaguars를 좋아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나요? 미국친구들 한국친구들 통틀어 Jaguars를 좋아하는 사람은 저뿐이라는….T.T..
      Jaguars 빠이링!!!

    • skinpower 205.***.39.138

      Hail to the Redskins!

    • 올림피아 76.***.167.74

      역시 다양한 팀을 응원하시는 가운데, 콜츠와 패트리어트가 수퍼볼을 쥐지 않을까 하는 것이 대세인듯 합니다. 개인적으론 좀 이변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램도 가지고 있습니다. 마빈 해리슨.. 대단한 WR죠..

      tata님.. 아드님이 풋볼을 플레이하지 않는지요? 개인적으로 정말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육체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강하게 만들어주는 운동입니다. 적극적으로 강추입니다. GO Hawks!!

    • tata 66.***.215.45

      올림피아님/
      제가 오락을 스포츠에 관련된 것만 하라고 지도(?)를 한 편인데, 아들은 XBOX풋볼만 합니다. 그리고 게임한 것을 가지고 뒷마당에 가서 그대로 연습을 하루 종일 합니다.flag football을 한번 해 시켜봤는데, 잘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기초체력 운동만 시키고 있습니다. 본인은 싫어하지만…

      앞으로 장래 희망이 풋볼 선수가 되는 것입니다. 근데 동양사람들은 골격 자체가 풋볼에 적합하지 않다는 분의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부상도 많고…..그래서 제가 선수는 안된다고 주입을 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는 팀 닥터 같은 일을 찾더라구요…어쨌던 풋볼과 관련된 일을 찾고 있습니다.

      조금 심하다 할 정도지만, 저도 운동을 좋하해서 즐기라고만 하고 있습니다.

    • Quality 67.***.145.82

      8살짜리 제 아들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풋볼을 했습니다.
      팀은 1승 8패의 우수운 성적을 거뒀지만
      남자들은 한 번 해볼만한 운동이라 생각됩니다.
      일주일 에 2시간짜리 훈련 3번하고
      매주 토요일은 게임을 했지요.
      조그만 아이들 게임이라고 우습게 생각할게 아닙니다
      Sideline에서 보면 빡~빡~ 핼맷 부딛히는소리 장난 아닙니다
      두 게임에 한 번씩 앰뷰런스에 한명씩 실려나가긴 합니다만…
      여기 12th man 한 명 더 있습니다
      Go Seahawks~

    • 올림피아 76.***.167.74

      tata님, 동양인은 풋볼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실제 부상도 많구요. 말씀하신대로 운동으로 즐기면 될 듯 싶습니다. 풋볼을 즐기는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프로페셔널 선수가 된다는 것은 좀 다른 차원의 문제인 것 같구요. 소위 재능도 있어야 하구, 피나는 노력도 있어야 하구… 그래두 아드님이 부럽습니다… 이렇게 아버지가 생각해주시니..

      개인적으로 풋볼을 통해서 무엇보다도 정신적으로 강인해진 것 같습니다. 물론 육체적으로도 강해졌지만.. 또 팀플레이,팀웤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계기라 생각됩니다. 사실 별 넘들이 다 있거든요..

      Quality님 반갑습니다. 아이들 경기 장난아니지요. 애들 무지 심각합니다. 아드님이 신나게 러싱할 때, 사이드라인에서 같이 뛰는 Quality님이 머리속에 그려집니다. 아버지가 같이 해주는 추억을 만들어 주시는 건 정말 Priceless하거든요. 이번주 일요일은 캐롤라이나랑 한판 합니다. 디제이해킥이 돌아와서 슬슬 적응해주면 좋겠습니다. “Another False Start!!!”

      개인적으로 MLB였음에도 불구하고, 군에 입대해서 전투화신고 연병장에서 하는 전투축구와 족구는 넘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더우기 신병 때, 무의식적으로 드리볼하는 말년병장을 태클했다가 한따까리 오지게 당했습니다.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있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