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rete mathematics 가 주로 어디에 사용 되나요?

  • #100063
    타고난혀 38.***.222.120 4085

    짧은글 선호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요약 드립니다.

    1. 수학은 논리력을 배양시켜 줄까요?
    2. discrete mathematics는 현업에서 사용 되나요??
    3. 공식을 이해하는것, 단순계산을 정확하게 수작업으로 처리하는것 어느것이 중요한것일까요?

    제가 수학은 치를 떨던 사람중 하나 였습니다. 수리능력의 거의 0에 가깝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뭐 공식 ‘이해’보다 암기 하라고 강요하는 분위기에 도전장을 -_- 못던져서 아쉽게 중고등학교 수학시간을 암울하게 보냈는데 말이지요.

    이래서 선생님들의 역량이 중요한가 봅니다. 아직도 그 재미난 역사를 고등학교 시절 암기에 치인것 때문에 쳐다도 보지 않으니 말이지요.

    최근 미국여자애랑 잡담중 , 나이를 소개 하는 부분에서 장난으로 20.7 years라고 이야기를 한후, 뭔가 이상해서, 1을 12로 쪼개서 나오는게 정확하겠다 싶어서 쪼개서 나눈후 0.08xx 이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그 여자애가 그게 맞다 라고 하더군요.

    이여자애는 스패니쉬랑 한국어 영어 이렇게 구사 하는 여자애 입니다.. 상대적으로 숫자랑 과학쪽 많이 싫어 하더군요.

    항공기 쪽 관련되서 일하는 청년 하나 있어서 붙잡고 물어봤습니다,
    ‘아니 그 무거운 수백톤짜리가 하늘에 떠있을수 있나요? 또 어떻게 안떨어지고 앞으로 갈수 있는가?’

    설명을 영어로 하는데 참 쉽게 하는것 같습니다, 한국어로 설명을 듣는것에 비해 이해가 빨리갔던것 같습니다. (수식으로 표현하는것도 재미 있을꺼 같아서 한번 들여다 봤는데… 토나오더군요..이래서 ph.d의 역량은 대단한가 봅니다.)

    그냥 뜸금없이 미국애덜의 생각하는 방식이 저와는 다른것 같아서 논리적이다란 생각을 많이 합니다

    점점 말이 길어지는데요, 과연 현업에서 얼마나 ‘수학’다운걸 많이 쓰시나요?? 저는 수식 계산이 너무 싫어서 프로그래밍을 한 케이스인데요.. 너무 시간소모성 계산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단순히 펑션 몇개 구현해 놓고, 부분별로 불러다 써도, 한 두시간은 금방 줄어들꺼 같은 과제가 많은데요..

    다 저 잘되라고 시키는거겟지요??

    • ISP 206.***.89.240

      뭐..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일단은 학교에서 시키는거는 다 하세요.
      저도 님처럼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 과정에 반항을 가지고 공부를 참 했습니다만,
      지금 생각해보면, 역시 다 이유가 있어서 교과 과정에 있다라는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그렇게 해서 개기고 넘어 갔던것들이 저의 발목을 잡고 있음을 느끼고 하나씩 다시 해나아가고 있습니다.

      어차피 다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그러니 지금 열심히 해두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저도 수학이나 앨고리듬이나 이런것들이 왜 컴퓨터 하는데 필요한가에 대해서 생각 많이 했었습니다만.
      코더냐 엔지니어냐의 차이라고 봅니다. 코딩이야 프로젝트 몇개 해보면 초딩은 너무해도 중학생이나 고딩어들이 더 잘 합니다.

      하지만,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서는 수학하고 앨고리듬을 잘하셔야 efficient 한 코드를 구현 하실수 있게 됩니다.

      어떤일을 하시게 될지 모르지만, 제경우에는 코드를 해놓고, 결과가 원하는 대로 나오지만, 그안에 들어가 있는 코드들이 알고리듬적으로 검증을 해놔야 할때가 있습니다.

    • algo 71.***.186.147

      수학은 CS라는 학문의 핵심입니다. 단순히 논리력을 키워 줄려고 수학을 가르치는것이 아니지요. 수학중에서도 discrete math 는 특히나 CS에서 많이 쓰이는 것중에 하나지요.

      예를 들어 data structure analysis를 할때도 수학이 기본적으로 들어 갑니다. CS쪽을 공부 하셨으면 Hash에 대해서 기본적으로는 아실겁니다. 좋은 Hash fuction을 만들기 위해서는 discrete math를 이용한 방법이 많이 쓰이지요. 그리고 Hash는 대부분의 경우 O(c), tree는 O(logn)이라는 얘기는 들어 보셨을 겁니다. 그럼 왜 항상 hash를 쓰지 않고 tree나 심지어 linkedlist도 쓰는 걸까요? 단순히 암기 해서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것을 써야 할지 모르겠지요. 그 외에도 압축 프로그램이나 computational biology 같은 경우는 discrete math가 정말 직접적으로 사용되는 분야 중에 하나입니다.

      프로그래밍 기법만 배우고 가르칠려면 CS가 대학에서 학문으로 있을 필요가 없지요. 차라리 프로그래밍 학원을 다니는것이 훨씬 더 도움이 될것입니다. 실제 implementation은 주어진 라이브러리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전체적인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수학이 핵심으로 들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 구글에서 68.***.4.232

      수학은 problem solving의 근간이 되는 학문이기 때문에 논리를 기반으로 하는 CS 분야에선 뼈대라 할 수 있습니다.

      구글에서는 특별한 specialization 없는 수학부 졸업생들 고용해서 task force 만들어 어떤 문제가 생기면 맡겨놓고 “해결해 봐라”는 식의 업무도 준답니다.

    • 딴지 152.***.59.149

      자주 미국애들은 … 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딴지 한마디 합니다.
      미국애들 정말 말은 잘합니다. 논리적인 것 같지요. 그런데 수학 진짜 꽝입니다. 왜 많은 미국 IT회사와, 기술중심의 회사들이 힘든 H1, 영주권 처리해가서면, 외국에서 엔지니어를 뽑을까요? 임금을 조금 적게 주어도 된다는 것도 있지만, 거의 똑같이 받고 가는 사람들(제가 아닌 범위에서) 경우도 많고, 자국인을 못 구하기 때문입니다. 가르쳐보거나, 같이 공부해보면 그냥 평균적인 미국 주립대학에 있는 미국애들의 수학실력은 정말 바닥인 아이들이 많지요. 처음 말만 들어보면 다 아는 것같지요. 즉 미국교육의 특성상 하나 알면 열을 아는 것처럼 떠들 뿐입니다.
      물론 똑똑한 애들은 진짜 똑똑합니다. 우리가 없는 창의성까지 곁들여서, 암기식 교육 단점도 많고, 저도 좋아하지 않지만, 영재가 아닌 평균적인 사람에게 살아가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지식을 밀어넣는 효과는 있지 않나 싶네요.

    • 타고난혀 38.***.222.120

      아직도 헛갈리는것중 하나가,

      수학 잘하는 아이 == 논리적인 아이.
      인과 관계 잘 파악하는 아이 == 논리적인 아이.

      어느쪽이 맞는건가요?? 예를 들어서 법조인들이 논리적인 사고를 많이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수학을 잘하는건가요? 아니면 인과관계 분석을 잘하는것인가요?? 또 수학 일부분은 ‘logic’이라 불리는게 있는데, 그냥 수학적인 사고 과정이 논리적이다라고 많이 표현되는것 같습니다.

      둘다 맞나요??

    • NetBeans 76.***.161.146

      일단 컴퓨터가 동작하는 모든 원리를 이산수학에 담고있는게 아닌가 싶군요. 컴퓨터가 작동하는 원리와, 모든 알고리즘이 computing theory에서 배울 turing machine의 이론에 다 담겨있구요. 프로그램을 짜고, 사고하는 모든것들이 다 이산수학에 담겨있는게 아닌가 생각드네요.

      프로그래밍 하는것이 결국은 이산수학이라고 생각드네요. 따로 국밥이 아니구요.

      그런데 저는 이산수학을 이수안하면 다른 관심있는 상위수업들을 들을수가 없어서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죠. ㅋㅋ
      cs에서 들어야할 모든수업은 이산수학이 선수과목이더라구요. 그리고 이산수학이 물리,화학, 다른 수학과목보다 쉽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cs에서도 수학좀 빡세게좀 가르켜주면 더 좋을거 같아요.

      그러니 일단 아무생각없이 우수한 성적으로 코스를 이수한다에 한표.

    • ISP 208.***.196.57

      넷빈님께 새로운거 배웠습니다.
      디스크리 매뜨가 한국말로 이산수학이였군요. ㅎㅎㅎ

      그리고 정답인거 같습니다.
      뭐 그때는 이런거 저런거 아나요.
      그냥 학교에서 하라고 하니깐 한거지. 안하면 졸업 안시켜 준대니까 한거구. 크~

    • 올림피아 76.***.167.74

      여기서 참 많이 배우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 제겐 CS 관련이야기들은 올..그릭인 거 같습니다. 이산 수학은 커녕 경영수학도 해매는 듯 합니다. 머.. 지금이야 아버지가 쓰셨던 HP 10B (1987년)로 다 해결되는 듯 합니다. 가끔 시니어 매니저랑 웃습니다. 같은 계산기 쓰고 있다고..

      혀님은 CS박사과정이신가본데 학교에서 여러분들을 만나보시나 보군요. 부럽습니다. 전 그저 교과과정 따라가는데만에도 죽는 줄 알았는데.. 여튼…즐공하십시요.

    • 올림피아 76.***.167.74

      제가 교과과정이 어려웠던 과정에 대한 혀님의 생각은 매우 개인적인 것 같습니다. 무슨 근거로 제 MBA 교과과정에 대한 판단을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혀님의 댓글은 심히 거북하고 불콰합니다. 님의 댓글에서 제 닉네임을 삭제해 주십시요.

      단한번도 제대로 안가르키는 학교나 교과과정이라 생각한 적 없습니다. 30대 후반나이로, 재학내내 자부심으로 다닌 학교입니다. 지금까지도 학교 교수님과 교과과정을 완벽히 따라가지 못한 제 부족이라 생각하지 무슨 음모론에 동조를 보내지 않습니다. 지금도 평가하기엔 제 내공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다니는 학교나 교과과정이 맘에들고 않들고는 상관없지만, 제 경우를 함부로 판단하지 말아 주십시요. 다시한번, 댓글에서 제 닉네임을 삭제해주시기를 정식으로 요청합니다. 인터넷 댓글 보고 감정변화가 없는 사람인데..조금 화가 나는군요.

    • 타고난혀 38.***.222.120

      이런걸로 불쾌해 하실줄은 몰랐는데 말이지요? 여튼 다 삭제 합니다.

    • 타고난혀 38.***.222.120

      가끔 제 의도와 다르게 해석되는 글을 보고 난감하게 생각합니다, 일단 기분 상하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근데 제 글 어디에서 남의 교과과정을 제대로 안갈킨다고 했던지요??
      제를 너무 많이 내서 전공 공부를 못하겠다란 취지로 글을 적었던게, 교육 과정을 저평가 했다고 생각 하지 않습니다. 일단 불쾌해 하셨다는건, 무언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 이유가 제 글에서 나왔기에 관련된 글 삭제 하겠습니다, 이 포스트 역시 빠른 시일내로 삭제 하겠습니다.

      댓글 주신분들 감사 드립니다.

    • …. 70.***.204.120

      타고난혀
      38.100.222.x 이런걸로 불쾌해 하실줄은 몰랐는데 말이지요? 여튼 다 삭제 합니다. 2007/12/05
      04:33:02

      타고난혀
      38.100.222.x 가끔 제 의도와 다르게 해석되는 글을 보고 난감하게 생각합니다, 일단 기분 상하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근데 제 글 어디에서 남의 교과과정을 제대로 안갈킨다고 했던지요??
      제를 너무 많이 내서 전공 공부를 못하겠다란 취지로 글을 적었던게, 교육 과정을 저평가 했다고 생각 하지 않습니다. 일단 불쾌해 하셨다는건, 무언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 이유가 제 글에서 나왔기에 관련된 글 삭제 하겠습니다, 이 포스트 역시 빠른 시일내로 삭제 하겠습니다.

      댓글 주신분들 감사 드립니다. 2007/12/05
      05:23:24

    • 추어탕 70.***.151.66

      철없는 미꾸라지가 좋은 사람들 다 떠나게 하네…

      운영자님 고민 되겠습니다……

    • ISP 208.***.196.57

      보양식으로 추어탕 좋다 하던데, 추어탕 맛있습니까?
      미꾸라지를 통채로 넣어서 끓인것도 있고, 다 갈아서 끓인것도 있다 하던데,
      전 통채로 넣은건 징그러워서 죽어도 못먹을것 같고, 갈아 넣어도 어째 기분이 찜찜해서…

      결론은 이리저리 추어탕 못먹는다는 소린데… 추어탕 맛있나요?

    • 타고난혀 38.***.222.120

      추어탕// 운영자님 고민 되겠습니다……

      남 걱정은 ‘남’의 몫이니, 함부로 ‘남’의 일에서 코를 빼시는게 어떠하신지요?? 아무것도 아닌것에 지나친 comment는 무례입니다.

      final 끝내고와서 지울려고 했더니, 이거 무슨 스토킹 하듯이 댓글 카피 하시는분이 있길래, 안지우겠습니다. 그럼이만.

    • …. 68.***.183.131

      그러고 보니 저도 추어탕은 한번도 먹어보지를 못했네요.
      맛있다고들 하시던데…쩝…

    • 에휴 136.***.229.11

      추어탕 꼴도 보기 싫다. 미꾸라지만 잡아 죽이는 약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