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병장제대한 사람으로 정말 화가 치밀어 옵니다…

  • #100035
    정말미처 69.***.56.180 3900

    해군 장교 이야기

    30대에 미망인이 된 金씨는 한국을 떠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성욱

    해군(海軍) 대위인 후배가 있습니다. 저는 그 친구 앞에서 죄스러워 얼굴을 들 수 없습니다.

    소위 때 본봉이 48만원, 중위 때 80만원을 받았습니다. 수당까지 합치면 올라가지만 박봉이긴 마찬가집니다. 지금은 두 아이 아버지로 살림이 좀 나아졌습니다. 그러나 아이들 태어나는 건 본 적이 없답니다.

    한 번 훈련을 나가면 많게는 20일 넘게 배를 탑니다. 4~5일 집에 갔다 오면 다시 바다로 갑니다. 명절이건 아내 생일이건 챙겨본 적이 없습니다.

    배에 가면 24시간 3교대로 8시간을 대기합니다. 한 달에 3분의 1은 많이 자야 서너 시간입니다. 그것이 지금 NLL 지키는 해군(海軍) 장교들의 생활입니다.

    나라 지킨다는 애국심(愛國心) 하나로 살아왔습니다.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2002년 서해에서 죽어간 윤영하 소령, 한상국·조천형·서후원·황도현 중사, 박동혁 병장이 모두 그런 애국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어떤 대접을 받았습니까? 윤영하 소령에게는 보상금 5600만원이 주어졌죠. 한상국·조천형·서후원·황도현 중사에게는 보상금 3500만원, 박동혁 병장에게는 보상금 3000만원을 주었습니다.

    월드컵 선수들도 2급 훈장을 받았는데, 그들에게는 4급 훈장을 줬습니다.

    노무현 세력은 국무총리 산하 민주화보상심의회를 만들어 간첩(間諜) 질하던 자들까지 민주화유공자라며 262억 원을 보상해줬어요. 실제 보상금은 수천 억대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공산통일』하자는 한총련과 같은 이적단체 구성원들이 공식적으로 참가한 남북공동행사에 12억5600만원의 국고가 지급됐고, 이들 이적단체가 직접 주최한 행사에만 3억4400만원을 대줬습니다.

    북한의 가짜 교회 봉수교회에 4억8,200만 원을 퍼주고, 『수령님의 전사들』을 양성하는 김일성 대학에 5억4,500만원을 대줬습니다.

    그런데? 우리 국토를 지키다 죽어간 형제들에게 대체 이게 뭡니까?

    故한상국 중사 부인으로 30대에 미망인이 된 김종선氏는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그 분이 한국을 떠나면서 이렇게 말했어요.

    『미국 매사추세츠 주 우스터라는 도시에 가면 (한국에도 없는…) 벽돌 판에 우리 아저씨 이름(故한상국 중사)과 다섯 분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 뭐라고 해도 그곳은 나에게 특별한 곳이기에 미국을 선택했어요.』

    서해교전 2주년 「센트럴 매사추세츠 한국전 참전기념탑 건립위원회」는 매사추세츠주 우스터에서 서해교전 전사자들의 유족들을 초청해 추모행사를 벌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주한미군 사령관도 유족들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당신 남편과 아들의 영웅적인 노력과 엄청난 용기를 결코 잊지 않겠다. 그가 민주주의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치른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인(故人)의 영웅적 죽음을 평가하고 위로의 뜻을 전해왔습니다.

    우리 군(軍)통수권자를 돌아보게 됩니다. 노무현은 2003년 2월 취임 이후 서해교전 전사 장병 첫해 추도식부터 시작해서 올해까지 지난 5년 동안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2004년 7월 14일에 북한경비함이 NLL을 침범했습니다. 그때 침범한 북한경비함이 2002년 6월 29일 서해교전에서 우리 장병 6명을 죽인 등산곶 684호였습니다. 그런데 당시 정부는 침범한 북한은 놔두고 작전한 우리 군을 사과시키고, 조사하고, 처벌하려 했어요.

    지금 노무현은 피 묻은 NLL을 『땅따먹기』라며 비아냥거립니다.

    대한민국은 정상화될 것입니다. 그리고 정상화돼야 합니다. 그 날이 오면 우리가 해야 할 첫 번째 사업 중 하나가 애국 열사들을 기리고 세우는 것입니다. 노무현과 같은 반역자들을 법정에 세우는 것 역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 turnpike 71.***.97.216

      제목으로 살짝 낚시질 하시네요. 우스터에 그런 벽돌없습니다. 어디서 퍼오셨는지 모르지만 조선스러운 글이네요. 미국도 이라크에서 죽은 사람들 특별히 다른 전쟁과 다른 대우를 하지 않습니다. 영국도 그렇고, 프랑스도 그렇습니다. 군인은 군인의 소명을 가지고 복무하는것이지요. 특히 직업군인들인 준사관,장교들은 더 하구요. 우리가 진정 애국열사들은 기리고 세웠나 생각해 봐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우리가 돼지 혹부리로 생각하는 김일성입니다. 김일성은 역사적 사실로 봤을때 항일우국지사입니다. 그의 해방전 행적이 해방후 행적때문에 지워져야 하는 우리나라 현실에 대해서는 침묵하면서 숭고하지만 나라를 위해 숨져간 분들의 이름을 팔아가면서 바른길을 가리려고 하지 마세요. 통일은 되어야 하고 진정한 애국자만이 기려져야 합니다.

    • 경험자 24.***.205.118

      “turnpike”님
      장소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한국 TV 다큐맨터리에 “벽돌(?)” 나왔습니다.
      미국의 한국전 참전용사(지금은 당연히 노인)들이 뉴욕 어딘가에 식당에서
      일하는 그 여자를 데리고 간 곳이 어떤 기념관 이었는데 바닥에 빨간벽돌에
      이름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닉네임으로 보건데 뉴저지에 사시거나 연관이 있을것 같은데 한번
      그 기념관이나 찾아가 보시는 것은 어떨런지요.

      저도 무조건적인 충성이나 맹세에는 짜증이 납니다. 그 대표적인것이
      국기에 대한 맹세였다고 기억이 되는데 국가가 개인의 희생만 강요하는
      그런 억지 시대는 좀 지나 갔으면 합니다.

    • 타고난혀 38.***.222.120

      >>우리가 진정 애국열사들은 기리고 세웠나 생각해 봐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우리가 돼지 혹부리로 생각하는 김일성입니다. 김일성은 역사적 사실로 봤을때 항일우국지사입니다.

      북조선 인민공화국의 화신이 김일성께서 역사적으로 봤을때 항일 우국지사라니요? 일제시대에 김구선생님과 함께 일본에 대항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부분은 역사적으로 올바르게 평가 당해야 한다는 말씀 이신가요??

      한글 위키에서 퍼옵니다.
      ko.wikipedia.org/wiki/%ED%95%9C%EA%B5%AD%EC%A0%84%EC%9F%81

      김일성 주도설
      한국 전쟁은 김일성의 의지로 발발했으며, 스탈린과 마오쩌둥의 지원을 약속 받고 일으킨 남침이라는 설로, 현재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소련공산당의 서기장 니키타 흐루쇼프는 그의 회고록에서 한국 전쟁은 김일성의 계획과 스탈린의 승인으로 시작되었다는 점을 밝혔으며, 중국에서도 1996년 7월 역사 교과서에서 한국 전쟁의 기록을 북침에서 남침으로 수정하였다.

      >>김일성은 역사적 사실로 봤을때 항일우국지사입니다.

      이부분을 저희 할아버지세대들이 봤다면, 피 뿜으실꺼 같은 생각이 드네요.

    • 타고난혀 38.***.222.120

      news.hankooki.com/lpage/society/200711/h2007112018441922080.htm

      일전에 네이버에서 이 기사를 다룰때, 어느분 댓글중 ‘좌파 돈퍼주는 정권이 왜이렇게 무기 많이 만들어?’ 라면서 정부 비판하는 세력의 ‘침묵’에 관해서 논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결국, 북한 돈퍼주는것이 노토의 ‘친북’ 정권이라고 몰아 붙이던 분들이 정작, 다양한 북한을 대상으로 한 무기개발(노정권들어서 군사무기관련 기사가 더 많이 나온것같네요)에 관해서 아무런 말이 없네요.

      >>우리 군(軍)통수권자를 돌아보게 됩니다. 노무현은 2003년 2월 취임 이후 서해교전 전사 장병 첫해 추도식부터 시작해서 올해까지 지난 5년 동안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5년동안 한번도 참석하지 않은것이 사실이면 이건 노통의 잘못이겟지요? 그렇다고 ‘이적’ 단체를 지원한걸로 생각 하시는건 뭔 잘못일까요?

      제가 알기론 미사일 개발(사정권 중국 본토), 전차, 소총, F-22, 해군력 강화..등등 그 어느 정권 보다 무기로 북한 기죽여놓은 정권 같은데, 이부분은 아무런 언급이 없네요.

    • 해군장교 68.***.250.196

      글쓴분.어디서 들은 내용인지 모르지만…대선을 앞두고 약간 알바 냄새가 좀 나네요..

      고 윤영하 소령(대위)과 같은 시기에 군복무를 했던 사람입니다..참수리라고 저도 고속정 정장을 해봤지요…
      보상금 5600만원은 장례금 차원입니다..실지로 받는 보상금+전사위로금+보훈연금까지 합치면 훨씬 많겠죠.. 중위 본봉이 80만원이라구요? 본봉만 따지면 그렇고..공무원,군인이 본봉만 따지면 벌써 다 굶어죽었습니다..각종 수당 (해군이면 항해수당), 부식비, 품위유지비 또한 직분에 따른 판공비…거기다 주택나오죠..애들 학비 공짜입니다.. 전역하면 연금나오구요.. 일반 대기업 연봉이랑 비교해도 적지 않습니다..
      중사, 하사들 마찬가지입니다..원사쯤 되면 왠만한 회사 부장급 부럽지 않습니다..

      노무현이 잘한거 별로 없지만..하나 인정하는건..(뭐 인정할거는 하자구요) 육군 중심의 국방부,합참을 해공군 중심으로 개편하고 무기도 현대화, 국산화 노력했고..놀구 먹는 육군별자리들 과감하게 줄인겁니다.. 재향군인회 대부분 땅개출신이니 노무현에 감정 좋을리 없고.. 별자리 줄어드니..현역 군인들도 C발개발하겠지요..
      처우라는게..삼성가도 하루 5시간 자고 박봉에 애들 와이프 생일 못챙기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연고대 다니다가 때려치고..경찰대,해사,공사가는 이치랑 비슷합니다.. 요즘같은 세상엔 등따시고 걱정없는게 군인, 공무원입니다…
      주제가 NLL이면 NLL에 대해서만 논하시던가.

    • sdsjka 76.***.175.157

      이게 왜 또 노무현 정부 잘못인가요?
      법에 정해진 대로 보상을 받았을거고, 그 법을 노무현이 혹은 노무현 정부가 만들었나요?
      비판할게 있다면 현실성 없는 이 보상정책 자체를 비판해야죠?
      자칭 병장제대 운운하면서 애국심에서 본인이 속상하다는건대.. 제가 보기엔 이걸 기회로 노무현이나 까자 하는 댁의 기회주의적 속성이 엿보입니다. 댁이 더 나빠 보인다고요..
      노무현 정부이전에 전투중에 죽은 군인들에 대한 보상은 어땠는지 조사나 해보고 노무현 까는건가요?
      병장씩이나 한 분이 알바짓밖에 할게 없던가요?

    • 예비역 해군장교 75.***.8.57

      고 윤영하 소령은 내가 직접 가르친 생도였습니다.

      저는 그 비보를 접했을때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아까운 인재가 죽었다는것에 대해서 그것도 주적도 아닌 북녁동포에 의해서 죽어갔다는것이 안타까웠습니다.

      너무 옛이야기라서 기억이 가물가물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당시 교전수칙에 대한 언급 없이 이 이야기를 이러니 저러니 하는것은 옳지 않습니다. 노무현 정부 이후 교전수칙에 변화가 있었고 그 일은 예측 되어진거나 다름 없었습니다.

      전쟁에서 많은 군인이 죽어가고 전시가 아니더라도 군대에서는 이런 저런 일로 많은 군인들이 죽어 갑니다. 하지만 적의 총탄에 죽는 경우가 전차 수리하다가 깔려 죽는 경우와는 구별이 되어져야 하겠지요.

      나중에 잘잘못은 가려지겠지요. 국군통수권자로서 서해교전에 대한 책임은 노무현대통령이 져야 합니다. 잘했나 못했냐는 나중의 문제입니다.

    • 록나비 75.***.111.229

      예비역 해군장교
      75.14.8.x

      “하지만 적의 총탄에 죽는 경우가 전차 수리하다가 깔려 죽는 경우와는 구별이 되어져야 하겠지요.”

      이 뜻은 전투중 사망자는 보상이나 처우를 더 해주어야 한다는 뜻인가요?
      굼궁해서 한마디 물어봅니다.

    • superid 69.***.178.116

      예비역 해군장교 75.14.8.x/ 님께서 쓰신 글중에 기본적인 사실에 오류가 있는 부분이 있네요.

      “그 당시 교전수칙에 대한 언급 없이 이 이야기를 이러니 저러니 하는것은 옳지 않습니다. 노무현 정부 이후 교전수칙에 변화가 있었고 그 일은 예측 되어진거나 다름 없었습니다.” 라고 쓰셨습니다.

      아시다시피 서해교전은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 25분 무렵에 발생했습니다. 월드컵 폐막일을 하루 앞둔 날이었습니다. 당시는 김대중 정부시절이었습니다. 노무현 정부는 2002년 12월 19일 치러진 제16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되었고 이듬해인 2003년 2월 25일 대통령에 취임하였습니다.
      님께서 지적하시는 교전수칙은 이미 서해교전의 뼈아픈 경험이후 즉시 수정된 바 있습니다. 노무현 정부는 수정된 교전수칙하에 들어선 정부입니다.

      따라서…
      “국군통수권자로서 서해교전에 대한 책임은 노무현대통령이 져야 합니다. 잘했나 못했냐는 나중의 문제입니다.” 라는 부분도 서해교전 발생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라면 잘못된 지적 같군요.

      혹시 서해교전 사후보상에 관한 책임이 국군 통수권자인 노무현 대통령에게 있다는 의견이시라면, 그 책임은 어디까지라고 생각하시는지요?

    • 타고난혀 38.***.222.120

      blog.naver.com/dabanggu?Redirect=Log&logNo=100012343554

      원글과 관련된 글입니다.

      ..이부분에서 미국에서 왜 서해교전에서 전사 하신분에 관해서 이야기 하는건지 궁금한데요. 이게 전작권이 없던 시절에 일어났던 일이라 미국의 지휘아래서 이뤄진것이라 그런건가요? 아니면 우방국에서의 예우 인건가요?

    • 64.***.234.59

      해군장교님은 아마 해사에서 교관을 하신 분같은데 왜 생각이 저리 삐뚤어졌는지?

    • SD.Seoul 137.***.208.33

      superid/님
      ~오옷~ 날카로운 지적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