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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세의징조님, 다른 분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기독교를 믿는 당신같은 분들에게 반대하는 것 입니다.
퍼가지고 오신 글이 어디서 왔는지는 모르겠으나, 대다수의 사람들이 안티기독교에 적을 두고 체계적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단연코 말씀드릴 수 있지만, 오버이시고 비약이십니다!
이제 좀 더 자세히 몇가지 말세의 징조님이 하신 말씀 반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독교에 대한 안티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행동이 순수한 기독교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점점 과거의 사이비종교들과 비슷한 양상을 띄기 때문에 제가 이런 글을 퍼온것입니다.
=> 사실 파악이 잘못 되셨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안티기독교가 과거의 사이비 종교들과 비슷한 양상을 띄다고 했는데, 일단은 사실 관계를 먼저 증명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아무리 사이비 종교라고 해도 종교의 근간이 되는 교리와 세계관등이 필요한데, 이런게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오히려 2005년 6월에 한국갤럽의 여론 조사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기독교의 호감도가 12.3% (천주교 17%, 불교 37.4%-http://www.kehcnews.co.kr/PDF/2005/513(10).pdf) 로 나타나 있는 것 처럼 저와 같이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을 싫어하는 사람이 주변에 훨씬 많다고 보는 것이 좀 더 합리적인 판단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왜 주변에 기독교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반기련에 속해 있으며, 종교적인 움직이 되어간다고 보시는지 설명을 해주셔야 되지 않을까요?
2. 그리고, 안티이회창이 되려면 이회창보다 나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안티이회창의 말에 수긍을 할 테니까요. 이회창의 나쁜점만 매일 외치고, 그런 이회창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사람들은 저집단은 이회창에 대해서 개인적인 감정이 있는 사람들이거나 혹은 상대방에게서 부탁을 받고 하는 정치공작집단이라고 생각을 할 것입니다.
=> 위의 1에서 이야기했던 논리와 연결되는 이야기입니다.
“말세의 징조”님은 지금의 양상을 기독교 대 반기련의 구도로 보셨습니다.
동일한 속성 혹은 대체하려는 속성을 가진 집단이라면 이러한 논리가 가능하지만, 지금의 경우는 기독교 대 반기련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은 기독교 대 개인의 경우로, 개인이 느끼기에 불합리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지적하는 일이 훨씬 더 많습니다.기독교를 싫어하는 모든 일반 대중에게 이런 부분까지 제시하라는 것은, 실제로는 입 닥치고 가만히 있어라는 말과도 같습니다.
대안을 제시하는 분들도 분명히 몇몇 분 계시겠지만, 그렇다고 “말세의 징조”님의 귀에 들어가기나 할까요?
“지하철에서 전도 좀 그만해 주세요!”
“제발 좀 조용히 전도 좀 해주세요!”
“남들 다 가는 게시판에 전도 관련 게시물 좀 그만 좀 올려 주세요!”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지만, 이 구도는 개인 대 기독교 일뿐, 특정 집단 대 기독교가 아닙니다.
3. 혹시, 기독교의 저개발국가의 선교활동이 마음에 들지 않으시다면, 본인이 자비를 들여서 저개발국가에 종교활동이 아닌 순수한 마음의 봉사활동을 갈 의도는 있으신지요. 저는 반기련에서 그런 활동을 한다는 이야기는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무슨 제사를 드렸다는 이야기는 들었어도…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가시는지 정말 몰랐습니다.
왜람되지만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가십니까?
저는 돈도 없고, 그렇게 못할 것 같습니다.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가신다면, 같은 인간으로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진심입니다!)이제 제가 길게 드렸던 여러 글들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핵심은,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예전보다 훨씬 더 많아졌다는 것이고, 그 중의 많은 부분을 기독교를 믿으시는 분들이 만들어 놓았다는 것 입니다.
제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전도도 좋고 선교도 좋지만, 때와 분위기를 봐서 기독교를 안믿는 사람들도 쫌! 배려좀 해달라는 것 입니다!!
(저희는 성경 속에 나오는 길 잃은 어린 양이 아닙니다.)왜 계속 이런 글이 올라오는지 생각해 보셨나요?
제가 반기련의 회원일까요? 저는 선생님의 글에서 처음으로 반기련의 존재를 알았습니다.
제가 아는 다른 분들도 반기련 따위는 전혀 모르고 사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왜 이런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는지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선생님의 책임 역시 일정 부분 있을 겁니다.>반기련을 비롯한 안티기독교 운동의 추종자들은 대부분 확신이 있다.
>그것은 기독교는 세상에 존재하여서는 안되는 종교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것을 안티하고 궁극적으로는 박멸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기독교의 모든 교리는 틀렸고, 성경의 가르침도 전부 오류라는 것이다. 기독교인은 모두 사악한 존재이고 혹간 좋은 일을 한 사람이 있어도 이는 그의 심성이 워낙 착했기 때문이지 기독교신자여서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부분적으로 선한 사람도 그는 기독교라는 집단에 있기 때문에 악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
>아주 강한 확신이다. 종교 이상의 강한 신앙적인 확신이다.
>
>그런데 사람에게는 종교성이 있다. 위기가 닥치면 절대자에게 의지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다. 이것이 종교가 생기게 된 원인이 된다고 종교학자들은 주장한다.
>
>우리나라에 전래된 불교를 보면 굉장히 심오한 철학을 가지고 있다.
>불교에는 절대자가 없다. 누구나 수행에 의해 부처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불교는 자력신앙이 아닌 타력신앙의 형태를 띄고 있다.
>부처와 보살은 의지하고 기대는 대상이 되었다.
>그리고, 칠성, 산신 등의 토속신앙이 녹아 들어 갔다.
>이들 역시 소원을 들어주거나 위기에서 지켜주는 의지와 기원의 대상이 되고 있다.
>
>안티기독교인들도 인간인 이상 살아가다 보면 자신의 의지만으로 견디기 어려운 일을 당할 수 있다. 물론, 지금의 안티들은 대다수가 젊고 건강하고 의지가 강하니까 자신의 의지로 위기를 극복해 가겠지만
>사람의 삶이 늘 평탄한 것만은 아니다.
>그러니 무신론만을 고수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
>샤머니즘을 신앙의 대상으로 할 것인가? 이것이 가장 손쉬운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민족주의적인 색체를 강하게 표시할 수 있고
>다수의 공감을 얻을 수도 있으니까. 아니면 다른 종교를 택할 것인가?
>의지할 절대자를 갈구하는 인간의 종교성을 무엇으로 만족시킬 것인가?
>
>솔로몬의 사후 북이스라엘의 여러보암 1세는 예루살렘 성전을 향한 백성들의 마음을 막기 위해 벧엘에 사당을 세웠다.
>절대자인 하나님(기독교의 하나님의 개념과 다르다고 하여도)을 의지하고자 하는 종교심에 대한 안티들의 대안은 무엇인가?
>이런 종교심을 만족시킬 대안이 없을 때 안티운동은 소수의 목표의식이 명확한 자들이나 의지가 강한 사람들의 동호회 이상으로 발전할 수 없을 것이다.
>
>
>끝으로 아마츄어리즘에서 오는 한계다.
>필자도 아마츄어기 때문에 많은 한계가 있음을 인정한다.
>아마츄어의 활동은 전문성과 지속성이 결여되기 마련이다.
>지금까지 온라인을 누볐던 기라성 같은 안티들 중 많은 안티들의 모습이 왜 보이지 않는 것일까? 그들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전문안티(직업안티)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다가 배척을 받은 안티들도 있다고 하는 데 이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어야 할 것이다.
>
>입으로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안티들은 말의 성찬을 즐기고 있다.
>그런데 행동이 없다. 기독교인들의 행동을 비판하면서 이를 극복할 행동이 보이지 않는다. 1만명 가까운 회원들은 대형교회 하나에 맞먹는 숫자다.
>기독교인들의 악행을 비판하는 것은 좋다. 그렇다면 안티들은 이런 데 대비되는 행동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행동이 없다. 이를 촉구하면 아주 못마땅한 반응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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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대상을 안티할 때는 안티하려는 대상보다 나은 것을 보여 주어야 한다.
>부정부패한 정권을 몰아낸 혁명정권은 깨끗함을 보여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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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를 안티하려면 기독교 이상의 것을 보여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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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세력이 미약하다는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회운동도, 혁명도 아주 적은 소수의 무리가 시작한 것이 커져서 천하를 제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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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정체성도 확립하지 못하고, 행동도 없고, 아마츄어리즘에 의한 활동과, 시민단체를 지향하면서도 이에 부합한 활동을 하지 못하는 것, 인간의 종교성을 만족시킬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 등등 이러한 안티기독교의 제한성을 극복하지 못하는 한 안티기독교 운동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한 때 역사 속에서 포말처럼 지나가는 한 이념운동이 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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