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Never Forever (두번째 사랑)을 보신분만…

  • #100011
    never 74.***.113.176 2717

    현재 미국 하버드대 영화제작전공 초빙 감독 및 교수로 활약하고 있는 김진아 감독이 대본과 연출을 했고 상당히 감수적이고 생각하게하는 여지가 많은 영화였습니다. 한국에서는 6월에 개봉했는데 그리 히트한것 같진 않습니다. 미국에서는 뉴욕에서만 12월1일에 상영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영화의 음악은 The Piano라는 영화로 유명한 Michael Nyman이 담당했고요, 여 주인공인 Vera Farmiga의 신비한 눈빛은 영화를 다 본 후에도 잊혀지지가 않는군요.

    이 영화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http://www.movist.com/movies/movie.asp?mid=33259 에서 정보를 얻으시기를…

    아래는 예고편입니다.

    (아래부터는 스포일러가 담겨있으니 앞으로 이 영화를 보실 분들은 읽지 마세요)

    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백인 아내인 소피의 생각이 상당히 한국적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대본을 한국인이 써서 그런가요?). 제가 경험한 9년의 미국인들과의 생활로 얻은 경험으로는 남편때문에 자녀를 못낳기 때문에 대신 임신시켜줄 사람을 찾는다는 설정이 좀 어설퍼 보입니다. 미국사람들은 이런 경우 주저없이 입양을 하던데요. 설사 한국이 배경이어도 요즘은 그런 여성을 찾아보기 힘들것이라는게 제 개인적 생각입니다. 물론 영화니까 하고 넘어가도 되겠죠… 그런데 다르게 생각하면 남편이 그러기를 간절히 원하기 때문인것도 같고요. 남편은 이민 1세인 어머니가 그래서 그런것도 같고… 미국에서 태어난 이민 2세인 남자도 옛날의 한국 남자처럼 ‘자신’의 자식에 집착할까요?

    그리고 맨 마지막 부분에 소피가 3살정도 되어보이는 아들(물론 지하의 아이겠죠)과 함께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는데 또다시 아이를 임신한 상태이더군요. 감독이 이 부분에 있어서 보는 사람이 그 이후가 어떻게 된건지는 상상에 맡기는 open end 방식인데, 만약 새로 임신한 아이도 지하의 아이라고 가정하면 불법체류자로 이민국에 붙잡혀 추방되기를 기다리는 지하와 같은 상황에서 소피와의 결혼으로 추방되지 않을 수 있는건가요? 그냥 문득 궁금해서 여쭙니다.

    • 69.***.158.55

      이 영화 정말 최악이더군요.
      무슨 내용도 없고…보다가 몇번을 졸았던지…
      물론 끝까지 차마 볼수가 없어서 안봤습니다.
      참고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