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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10일 실시한 전화 조사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40.8%로 선두를 유지했고, 다음으로 무소속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20.6%,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13.5%의 순이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6.9%,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2.2%, 민주당 이인제 후보 1.0%였다.
이 전 총재의 지지율은 1일 MBCㆍ코리아리서치 여론조사에서 22.4%를 기록해 처음으로 20%를 넘었으나, 출마선언 당일(7일) 실시된 KBSㆍ미디어리서치 조사(21.5%)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정체기미를 보였다.이 후보와 정 후보, 권 후보, 이 전 총재가 4자 대결을 벌이는 경우엔 이 후보가 43.3%로 2위인 이 전 총재(24.2%)를 여유 있게 제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진로와 관련, ‘중립을 지켜야 한다’(42.8%)는 의견이 ‘이명박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36.9%)와 ‘이 전 총재를 지지해야 한다’(10.1%)보다 많았으나, 한나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50.0%로 다수였다. 한나라당의 갈등양상에 대해선 이명박 후보의 책임(38.4%)이라는 반응이 박 전 대표의 책임(16.8%)이라는 시각보다 많았다.
BBK사건에 이명박 후보의 관련사실이 드러날 경우 이 후보에 대한 지지철회여부를 묻는 질문에 62.4%는 계속 지지 의사를 밝힌 반면 28.7%는 지지를 철회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국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6.8%이다.
// 세번이나 나오고 2.2%라니, 이것 옛날 황장엽이 말한 숫자하고 비슷해 지는데….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