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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819:52:05 #166829저축 199.***.103.56 12205
한국이 미국보다 돈 모으기 쉽다는 사람들 말의 대부분은 전세로 집값이 안들어간다는걸 전제하던데, 저처럼 전세값이 없는 사람들한테는 해당사항 없죠.
여기 20% 다운한 돈도 지금 집 팔면서 부동산비 6% 떼주고 나면 남는거 거의 없을것 같구, 그럼 한국 전세값 택도 없거든요. 전세대출이란걸 받아도 어차피 이자로 매달 큰 돈이 나가는거 마찬가지 아닌가요? 아님 월세로 살던가.
한국에 가면 사람들 만나면서 쓰는 돈도 많아질테고, 경조사비 당연 많아 질테고, 아무래도 가까이 사니 양가 부모님께 들어가는 비용도 늘어날테고… 애들 사교육비야 뭐 미국도 만만치 않지만, 한국 사교육비로 워낙 지출이 크다고 하니 이것도 고려해야할테고.
근데도 왜 한국이 미국보다 돈 모으기가 쉽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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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의문 128.***.27.192 2012-12-2820:41:47
답은 아니고… 그냥 저도 궁금해서. 조만간 한국갈 기회가 생겼는데 사람들이 한국이 돈 모으기가 쉽다고 하네요. 님과 비슷하게 저도 전세금도 없는 처지라.
님처럼 저도 이해가 안되는건 한국이 은행대출이자가 상대적으로 높을 것 같고 뉴욕이나 엘에이 같은 대도시만 빼고는 (제가 지금 사는 좀 외곽은) 미국보다 서울이 생활비도 훨씬 높을 것 같은데… 한국가시는 분들 얘기로는 집값이랑 교육비가 미국보다는 상당히 많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어떻게 돈을 모으는지… 게다가, 연봉은 좀 줄어들게 되는데…
제 짐작은 전세금이 있거나 집이 있는 경우를 기준으로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
saving 192.***.221.148 2012-12-2820:44:29
일종의 착시 현상입니다. 이민 1세대로 미국 오시면, 여기저기 돈 나가는 곳들이 많아서 저축하기가 힘들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1. 일단 미국 오시면 ‘초기정착비’로 상당한 액수가 깨지는데, 이거 만회 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2. 한국 분들이 처음 이민 오시면, 미국 현지 실정에는 어수룩하게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여기저기서 알게모르게 바가지를 많이 쓰시게 됩니다.
특히 일단 크레딧 히스토리가 없으니까, 자동차 리스, 모기지, 융자, 자동차 보험료 등등등 모든 부분에서 바가지를 쓰게 됩니다.
3. 한국에 있을때는 부모님/친지들에게 직간접 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게 되는데, 일단 미국 오면 그런 원조가 뚝 끊기게 됩니다. 아주 쉬운 예를들면, 한국에서는 김치 및 밑반찬 같은 자질구레한 것들도 부모님/친지들에게 얻어 먹는게 가능한데, 미국오면 본인 스스로 자급자족 해야 되죠.
결론은, 사람마다 다들 다르겠지만:
– 가족/친척/지인들이 전부 한국에 있는 경우에는 한국에서 돈 모으기가 더 쉬워 보이고
– 가족/친척/지인들이 이미 미국에 이민을 와 있어서, 미국에 기반이 있는 경우에는 미국에서 돈 모으기가 더 쉬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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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75.***.227.244 2012-12-2903:54:25
저도 saving 님 말씀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이민 와서 변호사비에 뭐에 힘들게 번거 다 뺏기고 그나마 영주권 받고나면 완전 리셋됩니다.
바닥에서 다시 올라가려니 힘들고 오래걸리지요.
그나마 열심히 살면 나중에 집이라도 하나 장만할수 있겠지요.
한국에선 죽어라 평생 일해도 집이나 하나 장만할수 있을까요?
1억가지도 요즘은 방한칸도 못구한다던데… -
일대일 98.***.254.64 2012-12-2906:21:21
일대일로 정확한 비교를 하지 않고, 원글님 쓰신대로 여기서는 집에 돈이 많이 들어가고 한국에선 집에 돈이 덜 들어가는 것처럼 얘기를 풀어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결론이 미국에서 돈이 많이 샌다고 하는 걸 많이 봤어요. 게시판 글들 보면…… (다른 세세한 걸 떠나서……)
한국에선 부모님 도움으로 전세 구한다는 황당한 소리 하든지…… 그 부모님이 미국 집 다운 페이는 왜 못 해주실까요…… 사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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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f 71.***.188.138 2012-12-2906:43:08
난 금전적인거 세세하게 따지지 못해서 잘은 모르겠는데…
저 이야기들은 아마 10년전이나 20년전쯤에는 먹혀들었을거 같은데, 요즘엔 한국 경제상황도 미국경제시스템과 점점 비슷해져서, 그리고 한국의 물가도 엄청 비싸져서…..더이상 안먹히는 이야기들 아닐까요? 미국이나 한국이나 다 힘들어졌을거 같은데….저축이자도 별로 안붙고. 한국방문할때마다 다른건 몰라도 밥값올라가는 속도보면…오메나 그럽니다. 집짓는 건축자제값들도 장난아니고.
잘은 모르지만 세금도 전에는 미국보다 덜낸다고 그랬는데….아직도 한국세금이 미국보다 적은거 같긴하지만 그래도 한국상황이 이제는 많이 달라지고 있는거 같고. -
ㅋ 76.***.166.6 2012-12-2907:16:57
한국이 미국보다 돈 모으기 쉽다는 사람들 말의 대부분은 전세로 집값이 안들어간다는걸 전제하던데 –> 말씀하신대로입니다. 바로 이 전제 때문이죠. 이 부분이 절대적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 saving님 의견. 한국에서는 알게 모르게 기본적인 ‘인프라’가 다 구축돼 있는 상태죠. (보통은 부모님에 의해) 미국 와서는 다 바닥부터 시작하려니 돈이 많이 드는 겁니다. 미국 처음 오셨을 때 생각해 보시면 될겁니다. 하다 못해 굴러다니는 플라스틱 통쪼가리도 다 돈 주고 사야 하잖아요? -
ㅇㅇㅇ 67.***.17.101 2012-12-2907:29:58
평소에 궁금했던 것들이 많이 풀리는것같네요. 좋은 글과 답글들입니다
택스에 대해서 누가 더 구체적인 예를 들어 주실수있나요?
물가감안해서 comparable한 연봉을 받는다고 가정하고 자녀가 두명이면 택스레잇이 캘리포니아 살다가 한국가면 얼마나 더 작아진다고 보면 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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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50.***.95.115 2012-12-2908:58:35
ㅇㅇㅇ님의 궁금증에 대해서… 다른 추가 공제없이 그냥 외벌이 부부에 자녀2명 있는 경우를 들겠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실 한국과 미국의 실효세율은 비슷합니다. 몇 가지 참고하실 사항은.
1. 한국은 의료보험이 세금에 포함되어 있고, 미국은 따로 들어야 합니다. 따라서 미국에서 살 경우 민영의료보험료가 추가로 들어갑니다. 미국의 Medicare Tax는 크레딧을 쌓으면 노년에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한국의 경우도 현재까지는 의료보험을 통해서 거의 무상에 가깝게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2.한국의 국민연금은 대략 연봉 4천만원 기준이 상한선입니다. 미국은 $110,000 정도선입니다. 따라서 미국 Social Security가 훨씬 돈을 많이 내게 됩니다. 그대신 한국은 국민연금 30년 들어도 월 100만원 이상 받기 힘듭니다. 미국은 상한만큼 30년 들면 월 $2,500 정도 선으로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계산상으로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국민연금이던 Social Security든 정책적으로 얼마든지 혜택이 축소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3. 한국은 근로소득에 대한 연말 정산을 부부가 별도로 합니다. 따라서 부부가 각 1억씩 번다면 세율은 별도로 2개의 18.59%로 계산되어 최종 세율도 18.59%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연말 정산이 부부합산입니다. 따라서 미국의 부부가 각 $100,000씩 번다면 세율은 $200,000와 동일하게 36.86%가 됩니다. 따라서 맞벌이의 경우 한국이 무지무지무지 세금 이득을 보게 됩니다.
4. 한국은 주식양도소득에 대한 세금이 없습니다. 그리고 불로소득에 대해서 대부분 별도과세됩니다. 미국은 근로소득과 불로소득을 모두 합산해서 최고 세율로 과세합니다. (올해까지 Bush Tax Cut 덕분에 불로소득에 대한 소득 혜택이 있었지만 내년부터 일몰될 예정입니다.)
요약해보면. 외벌이인 경우에는 한국이나 미국이나 세율 비슷합니다. 하지만 맞벌이인 경우에는 한국이 훨~씬~ 좋습니다.
한국 근로소득 1억: 세후소득=8,141만원 (18.59% 세금)
소득세(11.68%) + 지방세(1.17%) + 국민연금(2.1%) + 의료보험(2.9%) + 장기요양보험(0.19%) + 고용보험(0.55%)
한국 근로소득 1.5억: 세후소득=1억 1373만원 (24.18% 세금)
– 소득세(17.40%) + 지방세(1.74%) + 국민연금(1.4%) + 의료보험(2.9%) + 장기요양보험(0.19%) + 고용보험(0.55%)미국 근로소득 $100,000: 세후소득=$80,000 (20.0% 세금)
Federal(8.29%) + California(3.08%) + SocialSecurity(6.2%) + MediCare(1.45%) + CA-SDI(0.98%)미국 근로소득 $150,000: 세후소득=$109,000 (27.11% 세금)
Federal(15.19%) + California(5.12%) + SocialSecurity(4.70%) + MediCare(1.45%) + CA-SDI(0.65%)미국 근로소득 $200,000: 세후소득=$126,000 (36.86% 세금)
Federal(25.23%) + California(6.17%) + SocialSecurity(3.52%) + MediCare(1.45%) + CA-SDI(0.49%)참고로 모든 계산은 대충 반올림해서 했고, 세세한 부분은 생략했습니다. 그래도 참고하는데는 지장은 없으실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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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67.***.17.101 2012-12-2909:58:23
와우.. 지나가다님.. 저역시 지나가던사람이었지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사이트에는 정말 전문적인 지식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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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50.***.95.115 2012-12-2910:27:44
급하게 계산했더니만 한가지 실수를 했네요.
미국 근로소득 $200,000일 경우 Federal Tax는 대략 18.10%입니다. 따라서
미국 근로소득 $200,000: 세후소득=$141,000 (29.73% 세금)
Federal(18.10%) + California(6.17%) + SocialSecurity(3.52%) + MediCare(1.45%) + CA-SDI(0.49%)입니다. 자려고 누웠다가 글쓴걸 다시 보니 너무 이상한 숫자여서 다시 검산해 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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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러가죽 192.***.55.41 2012-12-2913:18:52
참고하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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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소득 166.***.191.25 2012-12-2919:00:09
아래 링크를 보시면, 결혼한 경우, 실 세후소득이 더 올라 갑니다.
http://www.moneychimp.com/features/tax_brackets.htm미국 근로소득 $100,000: 세후소득=$82,940 (17.06%)
미국 근로소득 $150,000: 세후소득=$120,221 (19.85%)
미국 근로소득 $200,000: 세후소득=$156,221 (21.89%)-
실소득 166.***.191.42 2012-12-2919:08:06
죄송합니다, 링크 사이트는 Federal 세금만 부과 된 것 입니다. 제계산이 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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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67.***.220.22 2012-12-3004:07:56
절세를 위한 401k/403b나 HSA, ESPP 등의 공제 등도 세후 목돈을 모으기 힘들게 하는 원인인 것 같습니다. 저희의 경우, 와이프랑 저 모두 세금과 공제를 떼면 은행에 입금되는 돈이 세전의 절반도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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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64.***.222.108 2012-12-3004:35:15
꼭 ‘연금’님이 그렇다는건 아니구요.
많은 분들이 가지는 착시 효과중의 하나가 미국에서 월급 수령하면서 개인이 opt-in해서 자동으로 withholding되는 401k 같은거는 ‘월급에서 때였다’라고 생각을 하시고요. 한국에서 동일한 상품인(세전으로 투자하고 세후로 돈 찾음) 개인연금 상품에 대해서는 ‘투자했다’라고 생각을 하시더라구요.
401k와 개인연금은 세제 효과 면에서 거의 100% 동일한 상품이거든요. 일종의 조삼모사 같은 착시 효과라고나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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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 71.***.123.183 2012-12-3004:52:06
한국에서 미국보다 돈모으기가 쉽다라는 이야기가 언제쯤 나와서 언제 정도에 많은 사람들이 수긍했던 것인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한 30년전 쯤에 미국과 한국과의 격차라는 것은 한마디로 격이 다른 것이었고, 어디 한국에서 직장생활하는 것하고 미국에서 직장생활하는 것하고 비교 자체가 되었겠습니까?? 그간 한국의 경재 규모의 성자률이 미국보다 빠르다 보니까 아주 멀리 달아나는 완행 열차를 아주 늦게 출발한 급행 열차가 뒤쫓는 것에 비유하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그냥 급행 열차를 가만히 타고 있었어도 쭉쭉 나가는 것이 보이지 않았을 까요? 수준차가 확 나다가 딸아간다면 돈이 팍팍 쌓여가는 그런 느낌일 것입니다. 그러던 것이 이제는 성장도 한계에 다달았고, 미국과 고만 고만한 속도감을 보이는 것이다 보니 이제는 점점 아닐까 합니다. 한국도 이제 앞으로는 밑천은 바닥나 가는데 그래도 품위유지하려니..증세다 뭐다.. 만만한 사람들 쥐어짤 밖에요. 지금의 상황은 아닐듯 합니다.
한 20년 30년 후에는 어떨까 싶네요. 아무도 모를 일이지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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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ㅋㅋ 69.***.71.94 2012-12-3105:33:53
여기 계시판을 보면 아직은 대부분이 젊으신거 같아 세상 물정을 잘 모르신거 같은게 맞는거 같아요…
어떤분들은 인터넷으로 한국사정을 잘 안다고 큰소리 치시는 분들도 계신데…..
그냥 웃음이 나옵니다….한국이 과연 미국보다 돈모으기가 쉽다?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여기계신 많은분들 미국에서 좋은 직장 다니면서 생활 하시는게 천만배 좋습니다위에 연봉에 대한 단순 세금을 계산 하셨는데….그게 아닙니다….
실질물가 및 생활 환경을 따지 셔야죠….ㅎㅎ
미국이 물가가 비싸다? ㅋㅋ 웃기는 말씀…
미국의 1억이 한국의 5천만원이다? ㅋㅋ 웃기는 말씀….제 기준 설명 드려 볼가요?
제 연봉 정확하게 8500만원 입니다…보너스 없이..그리고 법인 카드 매달 200만원..2400만원
정확하게 연봉이 1억900만원입니다…당연 고정급입니다..
한달에 700만원 급여…법인카드는 세금을 제가 안내죠^^ 플러스 200만원
그럼 실질 급여 700만원에서 세금 의료보험 국민연금 빠지면
대략 500만원 초반 정도 급여명세서 나옵니다…거기에 법인카드 200만원
저 강남에 살았습니다…아이둘 큰애 초등학생..둘째 유치원생
우선 애들 과외비로 200~300만원 나갑니다…
영어, 수학 과외, 학원, 영어유치원 등….
그럼 250만원 정도 남았다고 가정하면….
기름값 차 2대 월 100만원 정도 나갑니다…
그럼 150만원과 법인카드 200만원 남죠?
모을 돈이 어디있나요?
먹고 입고 하면? 남는 돈이 있나요?자 그럼 조금더 구체적으로 가볼까요?
생활비 물가 얘기 하시는데….
한국 우습게 보면 안됩니다….ㅋㅋㅋ
자동차세, 자동차 보험, 그리고 자동차 가격 전부 우리나라가 비싸요
자동차세는 많게는 10배까지 차이 납니다
예) 미국 자동차세 1년에 한번 얼마 안되죠?…비싸야 200불 내나요?
저 같은 경우 승용차 한대 밴한대 있는데 두대 합쳐서 300불도 안냅니다
한국은요? 일단 2000cc 자동차 세금이 60만원에서 80만원 정도 하죠…
비싼 차일수록 세금 차이는 확연히…
그럼 저같이 두대다? 그럼 대략 150만원에서 200만원 까지 나갑니다
자동차 보험…
미국이 더 저렴합니다…
저 미국에서 두대 보험료 년간 1600불 냅니다…
한국은 택도 없습니다…물론 저는 미국온지 1년 됐어요
한국은 2000cc 처음 보험 가입 자체가 100만원 대가 넘어 갑니다
한국에서 처음 보험 2대? 300만원 가까이 나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자동차 가격
한국의 자동차 가격 살인적 입니다….ㅋㅋㅋ
미국이 20%~40%까지 저렴합니다
이해 되시죠?
어디서 돈을 모을수 있을까요? ㅋㅋㅋ집값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 ㅋㅋㅋ
미국에서는 여기 계시는 분들 처럼 능력이 좋으셔서 미국의 강남같은 동네에 월세로 살수 있는 거에요
한국에서는 부모님이 도와주시지 않는한 신입이 강남 산다? 푸하하하 웃깁니다
강남 월세 30평짜리가 보증금 1억에 월세가 200~300만원 정도 합니다
미국은요? 그냥 보증금 없이 2000불이상이면 살수는 있죠^^훨씬 크고 좋은데서….
한국은 택도 없어요…그리고 입고 먹는거….
다들 공부만 하시고 한국에서 실질적으로 결혼 해서 생활 해보신분들이 없으신듯…
옷값 미국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싸요….
단순비교 아베티나 홀리티 미국 15불에서 20불…한국 4만원에서 6만원
폴로티 한국에서 11만원 넘습니다…미국 80불정도 합니다
다른 모든 브랜드 명품까지 비교도 안되게 비싸요먹는거….미국이 쌉니다…과일 육류 어느하나 한국보다 비싼것이 없어요…
근데 비슷한 가격은 생야채들 그런것들은 비슷해야 하다고 할수 있죠
외식? ㅋㅋㅋㅋ
한국에서 왠만한 소고기 4인가족 기준으로 먹으려면 20만원이 넘어갑니다..
강남 같은 경우 꽃등심 1인분 120g 65000원 하는 곳도 있어요…
평균 45000원 선 정도 합니다
호텔부페 기본 일인당 60000원 이상 합니다^^
햄버거 롯데리아 아닌 이상 한국이 더 비싸요…또…..자꾸 미국 의료비 말씀하시는데….
한국의 의료보험 저 20만원 가까이 냈어요…
그리고 집사람 16만원 냈습니다….
합이 36만원 이죠…
미국에서 왠만한 가족 보험 400불 짜리 들면 그래도 괜찮은 보험 이라고 합니다…
차이가 별로 없내요^^도데체 어디가 한국이 돈을 더 모을수 있다고 합니까?
물론 어느정도 어떻게 생활 하느냐에 따라 달라 집니다
미국에서도 아끼며 즐기며 충분히 적은 돈으로 살수 있으며…
한국에서도 적은 돈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많습니다….하지만….여기 한국을 제데로 알지도 못하고 미국에서 어렵게 공부하고…자리잡아 가면서…
살려고 하는 분들한테 혼란이 올거 같아 한말씀 드렸습니다…참고로 한국에서 연봉 1억이면 상위 5%안에 드는 사람 들입니다…
여기 게시판에서는 많은 분들이 1억 이상 받으시는 거 같습니다^^
힘들게 공부 하신거 아니꼽고 더럽더라도 미국에서의 삶을 누리시라고…말씀드리고 싶어요^^저도 진짜 젊었을때 오지 못한게 한 입니다^^
지금도 젊지만 40입니다..
한국에서 대기업 금융사에만 14년 근무 했습니다…미국에 계신 모든 한국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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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107.***.49.200 2012-12-3108:01:50
‘글쌔요ㅋ’님 이야 말로 한국/미국 생활에서 님이 강조하고 싶으신 부분만 글로 쓰셨네요.
반대로 한국이 미국보다 싼 영역을 들라면 그것 또한 무지 많겠지요. (주로 labor가 들어가는 영역) 제가 보기에는 글쌔요님은 한국에서 한국에서의 수입에 맞춰서 나름 상류생활을 하셨고. 미국서는 미국 수입에 맞춰서 생활하고 계시는거 같아요. 그러니 한국에서든 미국에서든 돈 모으는게 차이가 없다고 하시는거죠.
제가 저 위에 적은 것 처럼 한국이든 미국이든 실효 세율은 크게 차이 없고. 글에서는 구지 적지 않았지만 생활비도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한국이 비싼부분이 있으면 미국이 비싼 부분이 있고. 한 나라 안에서도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서 주거비용도 큰 차이가 나는것이구요. 결국은 어디서 살든지 계획적으로 자신의 수입 규모에 맞춰서 소비하는게 중요한거지요. 벌이도 안되는데 남들 하는거 똑같이 따라하면 저축은 커녕 빚만 늘어나는거구요.
제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는 맞벌이하다가 미국에 와서는 외벌이로 살고 있는데요. 한국에서의 세후 소득이 더 컸음에도 불구하고 맞벌이하다보니 이리저리 돈 관리가 소홀했던거 같아요. 그래서 더 적은 벌이로 살고 있는 미국에서 더 저축을 많이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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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71.***.188.138 2012-12-3118:20:43
‘글쎄요’ 님의 글은….좀보니 읽는게 시간낭비군요. 무슨 다 한국들어가면 3배이상 뛰는 외제 제품을 한국에서 사는 물가에다 맞추어 글을 쓰신거 같네요. 글이 좀 객관적이래야 읽고 싶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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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 67.***.17.101 2012-12-3110:55:38
위에분은 완전히 강남스타일이시네..?
한국에서 강남에만 살아봤으면 그것을통한 지식이 자신의 한계인것을.. 왜 강남과 미국생활를 비교해주시는건지
싸이 많이 좋아하시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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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67.***.166.14 2012-12-3120:41:27
완전 다 수긍은 못하겠지만, 글쎄요 님의 주장도 일견 이해는 갑니다. 왜냐면, 저 분 말씀이 윗님들 지적처럼 지극히 상류 혹은 강남 스타일의 일반화인건 맞는데, 한국의 그 정도 생활 수준이 미국의 평균적 생활수준과 비슷한것 같긴 해요.
즉 한국서 많이 쓰시고, 비싸게 쓰시던 기준을 적용한건 맞는데, 그렇다고 한국의 도농 평균으로 내려잡으면, 사실 미국의 평균적 소비 생활과는 많이 동떨어지는게 맞거든요. 일단 소득 자체가. 그래서 저런 말씀을 하신것 같아요.
어찌보면, 한국의 강남 스타일은 미국의 보편적 수준을 맞추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잠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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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71.***.188.138 2013-01-0102:53:24
한국의 강남 스타일은 미국의 보편적 수준이라…..
확실히 여기 글올리시는분들의 소득이 높아서인가…이런 논리가 보편적이라 함은?
내 주위보면 저분말씀하시는 “미국의 보편적 수준”에 못맞추고 사는 한국분들이 많은거 같으시던데…j님은 혹시 미국서 인컴이 10만불 이상번다는 가정하에 말씀하시는것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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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 71.***.216.179 2013-01-0108:40:11
미국에서 강남스타일로 살려면…
30분 피아노에 고만고만한 동네 선생님이 30불입니다. 8살짜리 과외비로 1000불정도 들어갑니다. 애가 하나라 일주일에 4일 예체능 시킵니다. 맞벌이라 여름방학 12주 캠프보내는데 8주 캠프에 6000불입니다.
산지 2년도 안된 냉장고가 고장나서 서비스센타 연락하니 수리비가 아니라 사람이 오는데 200불이더군요. 결국은 새것 샀습니다.
400불 가족의료보험이 얼마나 커버되는줄 모르겠지만 웬만한 회사의료보험은 한달에 1000불이 넘습니다. 회사옮기면서 코브라 쓸려고 하니 한달에 2100불을 의료보험으로 내야되더군요.
연말이라 웬만한 스테이크집에 오랫만에 갔습니다 아이는 치즈버그 저희는 립아이 스테이크 특별한 날이라 타이누들을 전채로 아이스크림과 커피 마셨더니 150불, 팁 30불 냈습니다. 3인 가족이 고기는 맛만 봤습니다.
한국서 손님이 와서 뉴욕의 괜찮은 한국식당 가서 넷이서 와인과 정식을 먹었더니 1000불이 나오네요.
http://jungsik.kr/#eat/menu2-
fsad 71.***.188.138 2013-01-0118:56:51
식당 메뉴 잘 봤습니다.
….그런데
난 왜 이런 메뉴보면 촌놈티가 자꾸 나오는지… 굳이 촌놈티 안내도 되는데, 자제가 안돼네요.
저 메뉴보니까, 저거 먹는 음식인지, 그냥 보기위한 예술작품 전시회인지….음식이 맛도 좋아야 하고 우선은 먹어서 포만감이 있어야 할텐데….저거 먹고 비싸다고 욕찍찍하고 배고파죽겠다고 투덜투덜거리며 나올 제가 상상이 가네요…..
촌놈이라서 죄송은 안하는데, 표현안해도 될 촌놈티를 너무내서 죄송합니다.
전위예술음식이나 시각예술음식 싫어하는 촌놈. (요즘엔 음식을 눈으로 먹는게 아니라, 입과 배로 먹는 저같은 촌놈도 점점 드물어지는듯 하더군요) 그나저나 음식사진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저런 아름다운 음식은 자주보지 못한거 같습니다. 먹어도 배는 안부르겠지만 먹어 치워버리기엔 너무 아까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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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ㅁ 192.***.2.36 2013-01-0216:49:47
그거 다 미국에서 사는 사람들 부러워 하는 사람들이 편파 계산해서 그래요.
한국에 있으면 부모님이 전세라도 해줘서 모지기 안들어간다(사실 이 부분이 제일 커요. 거의 수입의 절반을 모지기로 내실테니 .. 다들)
한국에서 집해주시는 부모님이 미국오면 안 해주시나요?? 사실 미국에서 집값 빼면 막말로 아주 여유롭게 살죠. 연금제도 잘 되어있지(한국 연금 얼마전에 뉴스에 나오는 거 보니 택도 없는 혜택에 불만이 많다죠).
미국에 집이 없다고 생각하면 한국에도 없다고 생각해야죠. 미국에서 대기업 기준 5~6년 일하면 다운페이 생기고 집사죠? 한국 5~6년 융자내서 해도 어림도 없어요. 부모님 친척들 원조? 그런거 공짜로 해주는 친척들 한국에 얼마나 되죠? 부모님 집에서 살다가 집살때되면 나온다라…요즘 전세라도 자신 이름으로 된거 없으면 결혼 시작조차 어렵다는 것도 기정 사실이구요.
결론은 같은 돈이면 거의 비슷합니다. 그런데 평균 연봉이 미국이 더 높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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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122.***.171.133 2013-01-0308:03:51
자녀 교육비 하나만 봐도 미국이 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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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22.217 2013-01-0312:32:44
미국 생활 오래하고 지금은 한국에 돌아와 살고 있는 사람 입니다. 귀국한지는 약 8년 정도 되었습니다. 한국 직장 생활은 한마디로 완전 지옥 입니다. 하지만 돈에 관한한 저의 경우 지인들의 도움으로 투자에 성공해 꽤나 벌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에서의 급여 수준과는 무관한 case 입니다. 그렇다고 현재의 삶이 행복하냐. ㅋㅋ.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밝았던 성격 까지 변했을 정도니 더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요즘 쉽지 않겠지만 미국의 직장을 알아 보고 있습니다. 나이도 많고 실력도 이전 보다도 오히려 녹슬었지만 도전할 생각 입니다. 지옥에서 벗어나고픈 간절한 동기가 있기 때문 입니다. 특히 내 자녀들이 이런 곳에세. 살게하고 싶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살만하신 분들은 귀국에 대해 절대 신중하십시요. 아무리 외롭고 이방인 취급 당해도미국의 많은 장점을 당연시 하는 판단의 누를 범하지 않기 바랍니다. 직장의 이슈 등이 생긴 절박한 경우가 아니라면 한국행은 솔직히 완전 미친 짓 입니다. 핸폰으로 작성해 오타 많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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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12.***.244.183 2013-01-0415:57:33
여기 댓글 다시 분들께서 진심어린 마음으로 감사드립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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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가 119.***.130.176 2013-03-1906:50:48
음..
선진국(미국)과 그렇지 않은 나라(한국)의 비교에는 가장 큰 부분은 집값이 아니라, 사실 기본적인 인프라나, 직장내에서의 평균적인 분위기 등 선진국 다움이 느껴지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나라 다운 부분을 비교해야 할 듯 하네요..
미국을 가야 할 것 같은데, 다른게 아니라, 미국이 워낙 시장이 크고, 뛰어난 인력이 많고, 사람들 사이에서 협업과 협동에 대한 인식이 기본적으로 갖춰져있는, 말그대로 기본적인 인성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사는 나라라서 미국에 가고 싶은 겁니다.
아시아 인들과 한국인, 특히 조선족, 몽골계통의 사람들의 특징이 배신을 잘 하고, 사기를 잘 친다는 것인데요. 이 부분도 확연히 다른 문화를 갖고 있는 앵글로 색슨과 히스패닉의 나라 미국에서는 이 사람들과의 ‘인맥’이 상당히 값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사회 전반에 걸쳐서 어떤 TRUST 가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죠.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상식적인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개방적이기도 하고, 그런 부분들이 확실히 메리트인것 같습니다. 개방성은 남들과 함께 협동을 잘하는 모습으로 나타나죠, 한국인은 개개인 서로를 경쟁상대로 인식해 말도 잘 안섞고 친구끼리고 협동을 안하기 일쑤니까요.
결국 인생의 종반부에는 ‘사람’ 밖에는 남지 않는데, 서로 믿기 어려운 문화의 한국과 그 반대로 나이가 들면 봉사활동이나 여러 사회 참여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선진국에서의 종반부 삶은 큰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돈 모으기가 더 좋은 이유도 바로 이 사람들 (친구들) 때문이죠.
타지에서는 아무래도 씀씀이가 조심스러워지고, 한국처럼 변태 성매매 업소들도 적고, 유흥문화도 적으니 그쪽으로 돈이 적게 나가겠죠.. 또 유별난 한국 특유의 배금주의와 기복적인 분위기(현세에서 나와 내 가족만 잘되게 해달라는 기원)도 사실 무한 경쟁 이라는 수식어가 자주 등장하는 한국의 질서이니까요.. 이 글을 쓰고 있는 도서관에서도 노트북 코너에서는 10명정도의 40-50대 아저씨들이 열심히 주식을 들여다보고 있네요;; 뭐 이런 분위기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대인관계가 어떤식일지는 대충 그려지죠..
다만 미국도, 높은 학비와 여러가지 국가 보안법 등 ‘미국시민’으로의 삶은 본래 별로 동경하진 않습니다. 물론 음모론 영화이지만 [화씨911] 같은 영화에서 보여지듯 어떤 프래셔가 분명 존재하는 땅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미국을 지배하는 세력은 앵글로 색슨도, 히스패닉도, 흑인도 아시아인도 아닌 유대인이라는 점에서, 많이 부담되네요.. 유대인은 절대로 타 민족에게 개방적이진 않거든요..(이스라엘에서 반년정도 지내며 느낀점 입니다. 영국, 스웨덴 친구보다 유대인 친구 사귀기가 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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